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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2011) 끝난 줄 알았던 전쟁. 누구를 무엇을 위하여 그들은 희생되었나. 1953년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휴전 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방첩대 중위 강은표는 휴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다 상관에게 찍히게 되고 결국 전쟁 영웅이라는 칭송을 받는 동부전선 악어중대에서 아군 군사우편으로 인민군이 고향에 편지를 보낸 사건과 전사한 중대장이 아군 지휘관용 권총에 죽은 것도 같이 수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때 상관이 김수혁이라고 아는지 물어보고 은표는 대학 친구라고 대답하고 전쟁 중에 실종됐다고 말한다. 그러자 상관은 김수혁이 악어 중대에 있다고 말한다. 수혁은 전쟁 초기 의정부 전투에서 은표의 부하 소대원이었다. 전투에서 심한 두려움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심약한 이병이었던 그는 친구인 소대장 은표와 퇴각하.. 2022. 10. 10.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1998) 네 명의 형제 중 마지막 남은 막내. 라이언 일병을 구하라. 백발의 노인이 가족들과 함께 노르망디 추모 공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노인은 어느 한 묘지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낸다. 그 노인의 얼굴을 클로우즈 업하며 과거로 돌아간다. 1944년 노르망디 오마하 해변 수많은 상륙정들이 병사들을 가득 태우고 해변으로 접근한다. 상륙정이 거의 해안에 다다르자 독일군의 공격이 시작된다. 상륙정의 문이 열리자 쏟아지는 독일군의 기관총 세례. 수많은 병사들이 그 자리에서 총에 맞아 전사한다. 중대장 밀러 대위는 가까운 곳에서 터진 포탄에 귀가 멍해지며 잠시 패닉에 빠진다. 그의 눈에 비친 전장은 너무나 참혹하다. 포탄에 맞아 하반신이 날아가버린 병사, 팔이 날아가 자신의 팔을 찾아 헤매는 병사, 총알 세례를.. 2022. 10. 8.
영광의 깃발(GRORY,1989) 노예에서 군인으로, 흑인들의 남북전쟁 참전의 도화선. 보스턴의 명문가 출신에 하버드 대학을 나온 23세의 대위 로버트 굴드 쇼. 1862년 9월 앤티탐 전투에 중대장으로 참전한 로버트는 부상을 당하고 전쟁의 참상을 깨닫는다. 부상 회복 후, 자신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로버트는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지역 흑인 지도자를 소개받고 그들로부터 흑인 부대 창설과 그를 대령으로 진급시키고 연대장이 되어 줄 것을 제의받고 그는 흔쾌히 승낙한다. 이렇게 탄생한 매사추세츠 제54 연대. 그는 친구인 포브스를 자신과 같이 연대를 이끌게 한다. 그들과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흑인 친구 토머스도 자원입대한다. 드디어 창설된 54연대에는 수많은 흑인 지원병들이 도착하고 훈련을 위해 행진하는 그들을 보고 같은 북군인 백인 .. 2022. 10. 6.
남부군(南部軍, 1990) 절망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보아야 한다. 북한이 점령한 전주에서 중앙조선통신 종군 기자로 일하던 이태는 연합군의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과 반격으로 전황이 위태롭게 돌아가자 지리산 자락으로 이동 빨치산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받고 빨치산에 합류한다. 이태는 군사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소대장으로 임명된다. 이태의 소대는 다리를 사이에 두고 토벌대와 치열한 첫 전투를 벌이고 이태는 그 와중에 부상을 입는다. 쓰러진 이태는 간호병 박민자를 만나게 되고 박민자는 이태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한다. 어느 날 다른 대원들이 출동한 틈에 토벌대가 들이닥치고 이태와 민자는 같이 달아난다. 토벌대를 피해 달아나던 중에 우여곡절을 겪게 되고 둘 사이에는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다시 본대에 합류하자 둘은 사령부의 지시로 헤어지게 된.. 2022. 10. 4.